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가 다음달 1~8일 전당원 토론 및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회 및 당무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갖고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토론 및 투표를 시행한다”며 “이에 따라 5월1일부터 8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및 투표를 실시하고 같은 달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 결의 및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한다”고 밝혔다.강 수석대변인은 “이후 5월15일까지 합당수임기관회의를 통해 합당을 의결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합당신고로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당초 민주당과 더시민의 합당 전당원 투표는 다음달 15일 하루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민주당은 이 기간 합당 반대나 이의신청 등의 의견개진 기회를 보장하는 토론 과정을 거친 뒤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이다. 다만 양 당은 이미 총선 전부터 합당을 기정사실화 한 만큼 무리 없이 가결될 전망이다.민주당은 더시민 참여도 지난 3월 전당원 투표로 결정했는데 당시 투표에 참여한 당원(24만1559명) 중 74.1%(17만9096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바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다음달 7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더시민 당선인 15명(소속 정당 복귀 조정훈·용혜인 당선인 제외)이 참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