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6일 “(원내대표 선거) 표결에 앞서 상호주도토론을 진행, 현장 즉석 질문을 (당선자에) 받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초선 당선인 22명이 지난 4일 당 지도부에 8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토론과 정견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지 이틀 만이다.   통합당 선거관리위원회 박성중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기대가 있고, 당원·당선자들의 기대도 있고 해서 이 (기대를) 전체적으로 축약시키는 형태로 (토론회를) 구성했다”며 토론회의 간략한 개요를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얘기를 5분, 3분 듣고 공통질문 세 가지 정도로 축약해서 할 예정”이라며 “특이하게 상호주도토론을 해서 상당한 시간동안 여러 부분이 경쟁력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시락’을 전부 안에서 같이 하면서 현장에서 즉석 질문을 받겠다”며 “마무리 발언은 각각 5분 정도 해서 하루에 다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중점은 초선이 오전 10시부터 여러 토론을 요구했는데, 그걸 녹여서 다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대략적으로 상호주도토론은 30분, 공통 질문은 25분 정도”라며 “현장 즉석 질문도 10가지 정도 할거라 (초선 당선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감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표결은 (당일) 오후 3시 정도 되지 않겠나”며 “여당 (토론회)보다 훨씬 액티브하고 나름대로 보장돼 있다”고 자부했다.     앞서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태흠 의원은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초선 당선자들이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토론,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짝을 이룬 권영세·조해진 당선자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론을 하자는 데 찬성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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