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첫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후보(기호순)는 6일 서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당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초선 당선인 68명에 러브콜을 보냈다.기호 1번 김태년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합동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그동안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서 당정청의 여러 지도자들이 안정적인 리더십과 원팀의 통합된 단결력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이런 리더십을 이어받아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기호 2번 전해철 후보는 “이제 민주당은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국정을 성공시키는 정당, 민생을 책임지는 정당, 정치를 바꾸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더 치열하게 일하고 모두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 3번 정성호 후보는 “내가 ‘비문이 아니냐, 반문이 아니냐’ 하지만 상당한 오해가 있다. 대선 때 이재명 경기지사를 도운 죄 때문에 이런 말이 있지만 저는 비문도 반문도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 대통령의 노선, 정책적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우리당과 여러분들을 하나로 묶어서 당정청 관계와 대야 관계를 원만히 해낼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21대 국회 운영 기조와 관련해선 ‘친문’ 김태년·전해철 후보는 당·정·청 단합을 강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후보는 야당과의 협상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김 후보는 “국민은 우리 집권세력이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원한다”며 “당연히 우리 민주당이 단결하고 당정청이 원팀이 돼 안정적인 국정운영으로 다가올 경제위기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도 “결국 굳건한 신뢰와 당정청 관계에 기반해야 한다”며 “당은 철저히 몇 사람의 주도가 아닌 상임위원회 주도로 정책을 생산하고 청와대와 정부와의 신뢰 관계에 기반한 협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중요한 것은 야당과의 협상”이라며 “우리가 180석의 다수 의석을 얻었다고 하지만 이것을 수단으로 협상을 잘 이뤄내고 야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에 한목소리를 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