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기존의 ‘정형화’한 유치원의 교육환경을 크게 바꾸는 ‘놀이옹달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교육청은 6일 이 사업을 추진을 위해 올해 공모에 선정된 유치원 24개원과 유아교육체험센터 4곳에 모두 14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이들이 맘껏 놀고 쉴 수 있도록 고정적이고 구조화된 놀이터를 자연 친화적이며 비구조화된 놀이 시설로 개선하고자 추진된다.아이들이 놀면서 쉬고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기존 플라스틱 중심의 종합 놀이터를 나무, 물, 돌, 모래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바꾸고 아이에게 모험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흙 언덕, 토굴, 너럭바위, 통나무, 꽃밭과 텃밭 등을 조성한다.교육청은 이 사업을 지난해 처음 시작해 27곳의 ‘놀이옹달샘’을 조성하고, 올해 28곳을 선정했다.교육청은 해당 유치원 실정에 맞는 놀이옹달샘을 조성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아이들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기존의 낡고 고정적인 시설을 자연 친화적이고 놀이와 쉼이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