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해 지도부를 새로 꾸린 미래통합당이 조만간 당선인 연찬회를 열고 현안토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1일 “당선인 연찬회는 최대한 빨리 열자는 것으로 추진 중이며 연찬회 장소와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1박2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주 당선된 후 빠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 초를 이야기했는데 주 원내대표가 갑작스런 부친상을 당하신 만큼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연찬회에서는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고, 당선인들끼리 당 내에서 다루어야 할 사안에 대해서 토의도 하게 될 예정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관한 지도체제가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이야기도 나올 전망이다.통합당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는 자체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며 개혁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초청해 강의를 듣자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정책위의장은 “(강사 관련) 아직 자료를 모아보라고 했고 본격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며 “좋은 분들을 모셔올 수 있도록 실무진 선에서 알아보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