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시민당이 12일 소수정당 출신 용혜인·조정훈 당선인 제명을 최종 확정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고 제윤경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제 수석대변인은 “두 분이 합당 결의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고 재심포기 각서도 냈기에 재심 기간 없이 오늘 최고위에서 바로 확정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더불어시민당 윤리위 제명 결정에 대한 재심 포기 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으로, 조 당선인은 시대전환으로 각각 원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게 된다. 명목상 제명 사유는 ‘민주당과의 합당 결정 불복’으로 당선인 신분은 그대로 유지된다. 용혜인 당선인과 조정훈 당선인을 포함해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제명된 양정숙 당선인까지 제외하면 합당 후 민주당 의석은 177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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