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의 특별치안활동으로 대구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2700억원 상당)이 사건사고 없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감염 피해 극복을 위한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지원 기간 동안(4월 6일부터 5월 9일까지) 무장 경찰관 2342명, 순찰차 80대 이상을 투입해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그 결과 날치기 등 주요 사건 사고 없이 대구시민들에게 생계자금 2700억원 상당이 온전히 전달됐다. 경찰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6일까지 등기우편 수령용 긴급생계자금을 분류하는 배부본부(시청별관)에 출입자 통제근무로 무장 경찰관 134명을 배치해 선불카드 및 상품권 도난 등 범죄를 예방했다. 또한 분류한 선불카드·상품권 등을 우체국 등기배송 시 배송차량 4대에 무장 경찰관 각 2명이 동승하고 112순찰차가 1대씩(총 80대) 에스코트를 실시해 안전한 배송을 지원했다.경찰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긴급생계자금 신청·배부 초기에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무장 경찰관 2208명을 행정복지센터 141곳에 배치(행정복지센터별 2명 배치), 가시적이고 위력적인 방범활동으로 범죄 분위기를 제압했다.이후 생계자금 신청·배부 업무가 안정화됨에 따라 112순찰차 거점근무 및 순찰 강화로 범죄예방에 주력했다. 아울러 매일 아침 대구은행에서 행정복지센터로 자금 이송 시 경찰관이 동승해 안전을 확보했다. 경찰은 무엇보다 긴급생계자금 2000억원 가량을 등기우편으로 배송하는 집배원을 대상으로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고자 관할 경찰서에서 구·군 대표 우체국 7곳을 방문해 범죄예방 및 상황별 112신고 요령 등을 전수 교육했다.또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집배원과 핫라인을 구축, 집배원이 원하는 취약 지역에 대해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집배원의 안전에 노력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긴급생계자금이 대구 시민들의 높은 질서의식 덕분에 큰 사건사고 없이 온전하게 전달됐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