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5·18 민주화운동 망언 사죄 성명에 환영 입장을 표명하며 그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정신이 국민통합과 화합의 마중물이 되게 하겠다는 통합당의 자세 전환을 크게 환영한다”며 “그 진정성도 보이고 보수의 대혁신을 꾀하려면 5·18정신을 통합당 강령과 헌법 전문에 명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썼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의) 40주년선언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당의 근본정신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의 강령 전문에 포함시키고, 앞으로 헌법 개정이 있게 되면 전문에도 넣겠다고 분명한 약속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아울러 “성명에서 ‘5·18 관련 3개 단체를 법정단체화하고 법적 근거에 따라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에 힘 모으겠다’고 했는데 이번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통합당 주호영 대표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사과와 5·18 민주화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에 찬성하겠다는 발언을 환영, 평가한다”며 “주 대표께서는 나아가 진상규명과 발포명령자는 물론,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인사들을 처벌하는 법안도 찬성, 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도 촉구한다”고 썼다. 더불어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근혜탄핵의 인정도 절대 필요하다”며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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