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2회 경주시문화상 심사위원회가 지난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2회 경주시문화상’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체육, 특별상 등 총 4개 부문의 각계 전문가, 유관기관 단체장, 역대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경주시문화상조례 및 시행규칙에 의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1차 심사평가서 작성, 2차 무기명 투표를 통한 출석위원 3분의 2찬성으로 ‘문화·예술부문’, ‘교육·학술부문’, ‘특별상’ 등 총 3명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이상필씨(1943년생, 구정동)는 현재 경주향교 전교로서, 경북향교 전교협의회장 및 국학진흥명예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교부설사회교육원 과정을 개설해 평생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기존 관례를 깨고 경주향교 음학회 개최, 매년 전통혼례행사 및 70대 어르신들을 위한 기로연을 여는 등 유교를 통해 무너진 도덕윤리, 효 사상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했다.교육·학술부문 수상자 김규호씨(1956년생, 황성동)는 현재 경주대학교 문화관광산업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주대학교 대학원장, 경주시미래발전자문위원, 한국관광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동궁과 월지’를 대상으로 문화유산의 진정성과 관광자원화에 관한 연구 등 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관광학회 최우수 심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경주의 역사자원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에 기여했다.올해 신설된 특별상부문 수상자 우창록씨(1953년생, 서울)는 경주시 율동 출생 출향인사로 법무법인(유) 율촌 명예회장이다. 현재 사회공헌에 앞장서 (재)굿 소사이어티 이사장, 대한민국 교육봉사단 이사장, 서울법대 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세법학회 회장,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