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이 지난 4월 저온에 이어 지난 달 말에는 우박으로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소나기를 동반해 내린 우박으로 경북 북부 지역에서 154ha의 농작물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역별 피해 면적은 영주시 부석면 일대가 85ha, 봉화군 물야면 일대 69ha로 조사됐다.도는 정밀 피해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물별로는 사과 등 과수 142ha, 고추 등 밭작물 12ha이며 피해 유형은 열매 타박, 흠집, 잎 파열 등이다. 경북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양제를 살포하는 등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도는 정밀조사를 해 정부 차원의 재해복구비 지원 등 신속한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영주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저온 피해도 발생하는 등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당시 저온 피해 농가수만 3160호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 면적은 2779ha(사과 2488ha, 자두 및 복숭아 291ha 등)로 나타났다.이철우 경북지사는 1일 영주시 부석면의 우박피해 농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농가를 위로했다.이 지사는 “갑작스러운 우박 피해로 과수 농가가 예상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안타깝다”며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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