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지난 1일 취임한 것과 관련해 “차분하게 하지만 담대하게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고 밝혔다.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이사진에 홍익표·송갑석·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롭게 포함된 데 대해서도 “좋은 분들이 새로 이사로 합류해 주셨다”고 언급했다.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임 전 실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북이 협력해 공존 번영하고 동북3성과 연해주로 삶의 지평을 넓히는 게 우리의 미래”라며 “북방으로 가는 길을 과감히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라며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도 말했다.경문협은 지난 2004년 당시 국회의원이던 임 전 실장이 주도해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임 전 실장이 이사장을 맡아 남북 교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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