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우박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을 방문해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조 차관보는 2일 오후 엄태항 봉화군수,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장,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과 함께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우박 피해 사과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봤다.그는 이 자리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강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농약대 등 재해복구비의 신속 지원을 비롯해 농가 피해율이 50%가 넘는 경우 학자금 및 생계비 추가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보험 가입농가에는 신속한 손해평가를 거쳐 보험금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봉화군은 지난달 29일 내린 우박으로 봉화읍과 물야면 일대 사과 105㏊, 고추 20㏊ 등 농작물 125㏊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