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전기통신 업체가 경북도에 첨단 열화상카메라를 기증했다.대구 수성구에 있는 조아전자㈜(대표 이상섭)가 2일 경북도에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전 방지장비인 열화상카메라 시스템 장비를 기증했다. 조아전자가 기증한 이 장비는 실시간 인공지능(AI)으로 얼굴을 인식해 발열자를 추적할 수 있다.이동 중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도 적외선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고 동시에 30명의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이상섭 조아전자㈜ 대표는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열화상 시스템 장비를 기증하게 됐다”며 “경북이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북도는 기증받은 장비를 인구밀집 시설 가운데 꼭 필요한 시설을 골라 전달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에 기증받은 열화상 시스템 장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온정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도민과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