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지역에 기업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8일 포항시청에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7개 기업과 공장신설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164억원 신규투자와 133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지역 기관단체장,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신화테크(대표 김정수)는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해동엔지니어링(대표 이완형)은 노후차 배터리 재사용 ESS개발 사업, ㈜에프엠(대표 정규만)은 산업용 밸브 제조, ㈜아이엠티(대표 박건식, 박은수)는 특수강 제조에 투자할 예정이다.또 ㈜아이언텍(대표 한제현)은 스크린공기여과기 제조, 스페이스모빌(대표 최은경)은 캠핑카 제작, 정수필터레이션(대표 손윤희)은 기체여과기 제조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포항 블루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는 2017년 지진 발생으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항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20만㎡ 규모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에 30만㎡가 추가로 지정됐다.임대기간 의무 5년이 지나면 분양이 가능하고 최장 50년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연간 임대료는 부지 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다른 임대전용 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임대전용 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투자기업, 해외유턴기업과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 등에 공급돼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의 초기투자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업체들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을 위한 경북도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