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업광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고령토(벤토나이트), 불석, 규조토 등 주요 산업광물의 전국 최대 규모의 생산지로 산업광물을 소재로 하는 화장품, 의약품 산업 등 연관 기업이 밀집하고 있어 산업간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할 최적지로 평가된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광물 신소재 산업과 지역 내 의료, 화장품 등 주력산업 간의 융복합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자 ‘산업광물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용역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7일 최종보고회가 열렸다.도청 회의실에서 지역 산학연 관계자를 초청해 열린 이 보고회에서는 강일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장의 최종보고에 이어 바이오, 의약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의 질의 답변과 세부 전략수립 및 타당성 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가능한 산업유형별로 광물 신소재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산업 간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한 혁신기술지원 거점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산업광물 융복합 산업의 안착을 위해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광물 성과창출형 R&D(연구개발)와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 등을 포함하는 산업광물 융복합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또 융복합 소재개발 및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산업광물 융복합 혁신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서 산업광물 사업화 기획과 기술출자 연구소기업의 창업지원, 참여 강소기업의 기술사업 매칭 등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나왔다.경북도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산업광물 융복합 플랫폼 구축 사업안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국비지원 사업에 채택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산업광물은 화장품, 의약품 등 고부가 산업의 기초소재로 산업간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 시너지가 큰 블루오션 분야”라며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실현가능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앞으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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