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10분경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네거리 인근에서 유턴을 하던 차량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며 중앙분리대로 향하던 중 방향을 틀어 우측 인도를 넘어 건물에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음주측정 결과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유턴차량은 회전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급발진 사고가 의심된다"며 "향후 급발진 사고조사를 진행할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날 사고로 인도 가로조경수 일부가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사고차량이 추돌한 건물은 노인요양시설로 건물 외벽에 추돌할 당시 시설 내 근무자들이 지진이나 가스폭발 사고를 의심할 정도의 진동과 소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CTV 확인결과 사고차량은 유턴 당시 정상적이지 않은 반경을 그리며 회전한 후 중심을 잃고 1차로에 진입했다가 곧바로 인도를 넘어 건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당시 가로수 정비를 하던 인부와 길을 지나던 행인이 있었으나 사고차량 운전자를 포함해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