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4일부터 3일간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 경북도 K-FOOD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경북도 농식품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를 비롯한 대만, 중국, 캐나다, 일본 등 11개국 바이어 20개사와 도내 40개 농식품 수출단체가 참여해 총 134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수출상담회 부스에서는 해외바이어, 수출단체 양자 간의 실시간 상담이 이뤄지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경북통상이 공동으로 별도의 수출애로 컨설팅 부스를 마련해 수출에 필요한 실무사항과 지원사업 등을 안내한다.또 제품샘플과 상세자료를 사전 발송해 비대면 상담의 단점을 보완하고 바이어와 참여단체의 상세요청을 반영한 1대 1 매칭으로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계약 성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샘플발송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9월 진행된 온라인 상담회에서 18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낸 바 있다.특히 지난 상담회에서 수출계약이 성사돼 처음으로 샤인머스캣 수출을 시작힌 일월농산은 홍콩 FRECO사에 첫 수출 후 2개월 만에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1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면서 해외인지도가 높아가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경북 농식품 수출은 10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5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라며 “온라인 마케팅을 집중 지원해 농식품 수출기반을 꾸준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