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주최 ‘2020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칠곡군 동정천이 ‘장려상’을 수상했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올해의 환경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은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 효과, 복원 후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6곳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칠곡군 동정천은 총 공사비 51억36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생태하천복원 사업에 따라 지난 2017년 준공됐다.칠곡군은 저수로 정비, 식생매트와 자연석 쌓기, 생태블럭 도입 등으로 호안을 정비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인공습지 3곳, 여울 9곳을 설치했다. 이 사업으로 2014년 BOD 3등급(3.63ppm)이던 수질은 지난해 1B 등급(1.65ppm)으로 개선됐고 천연기념물인 수달, 황조롱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는 등 40과, 72분류군, 79종이 늘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전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칠곡군은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주민교육과 언론 홍보 등 지역민들의 관심도를 높이면서 사후관리를 강화해왔다. 칠곡군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경북에서는 지난해에도 울진군 왕피천이 최우수, 문경시 모전천이 장려를 수상한 바 있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 경북도의 하천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쁘다”며 “생태하천복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도민이 함께하는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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