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구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7일 대구상공회의소 ‘2019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실적 조사’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대구기업 중 대구은행이 2조6280억여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에스엘은 에스엘라이팅과 합병하며 2위로 올라섰고 대성에너지, 평화발레오, 카펙발레오 등의 순이다.매출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순위변동은 크지 않았지만,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신규 공사 수주에 따라 순위변동이 크게 나타났다.대구 100대 기업 중 69개사는 중견기업, 27개사는 중소기업, 대기업은 4개사에 불과했다. 20년 이상 된 기업은 82%이며 50년 이상은 전체 20%에 달했다.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592억원이며 최고액은 대구은행 2조6280억여원, 최저액은 경산제지 849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00대 기업에는 기존 13개 업체가 잔류 실패했다. 이월드는 신규 진입하자마자 46위에 올랐고 씨아에스는 71위, 메가젠임플란트 80위, 그랜드관광호텔 87위 등을 차지했다.이월드는 로이드, OST, 클루 등 5개 브랜드 387개 매장을 운영 중인 쥬얼리 사업부를 영업 양수하며 전년대비 순위가 78단계나 급등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테마파크 사업부는 300억원대, 쥬얼리 사업부는 1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지역 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 중 대구시가 추진하는 신산업 분야 주역 또는 연구개발 중인 기업은 33개로 조사됐고 스마트시티와 물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000대 기업에서는 대구기업 중 18곳이 포함되며 전체 1.8%를 차지했다.대구지역 주요 기업의 매출액, 업종 등 변동사항을 파악해 지역 산업을 이해하고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대구상의는 본사 소재지가 대구인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 대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나이스평가정보 등을 활용·조사했다.한국장학재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 비영리단체와 대구텍 등 공시 의무가 없는 업체와 한국가스공사는 제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매출액 23조9038억여원을 기록하며 100대 기업 전체 매출액 합계 25조9229억원과 비슷해 평균치 오류를 방지하고자 제외됐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전국 1000대 기업에 대구지역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육성방안이 필요하다”며 “성장성 높은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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