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됐다.지난 11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회장을 추천했다.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 23일 경영 승계 개시를 결정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등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위원회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발표 및 심층 면접을 시행하고 후보자가 제시하는 미래비전과 경영방침 등을 심사 후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김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김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 CEO 육성프로그램 도입 등 취임 이후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켜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디지털·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미래성장 기반 확보, 하이투자증권 성공적 인수 등 그룹 수익 구조 다변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점 등에서 출중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인도차이나 진출 가속화, 신뢰받는 그룹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권혁세 위원장은 “DGB금융그룹 미래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김 회장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CEO로서의 훌륭한 인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재임 기간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라는 부분에 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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