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포항시 구룡포 남동방 16㎞ 해상에서 자망어선 A호(7톤급) 선장 B씨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13일 밝혔다.이 밍크고래는 길이 5.6m, 둘레 2.8m로 발견 당시 양호한 상태로 숨진 지 1~2일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포항해경은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가 외형상 턱과 꼬리부분에 약간의 표피가 벗겨진 것 외에 창이나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혼획된 고래는 이날 구룡포 수협에서 9250만원에 위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