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부활…조선왕실 달구벌에 꽃피다’라는 주제로 송헌 정혜성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왕실그림’ 대표작들은 물론, 지난 20여년간 불화(탱화)와 함께 그려왔던 ‘현대문인화’ 30여점 등 모두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정혜성 작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전통채색방식을 위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불화(탱화)작가다.정 작가는 불화작가 특유의 천연 석채에다 비단에 접착제인 아교를 사용하는 전통기법을 그대로 살려내 고려 불화의 전승과 보존에 충실한 작가로 유명하다.2013년 제1회 개인전에서는 자연을 통해 생명의 근원을 일깨워 준 ‘생명의 빛’을 간결한 화법으로 담아낸 ‘연꽃’, ‘소나무’, ‘모란’ 등의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특히 전통과 역사를 토대로 한 궁중전통회화를 한국전통채색기법인 진채법을 그대로 복원해 낸 작품 ‘봉황, 봄을 품다’ 를 청와대에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번째 개인전은 지난 2018년 서울 인사동에서 대표작 ‘괘불’, ‘수월관음도’, ‘금니 불화’ 등 불화의 진수를 선보이는 ‘마음, 색을 입히자’ 라는 주제로 개최했다.정 작가는 “이번 개인전은 고향 대구에서 처음 여는 전시회라 가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며 “궁중전통회화를 통해 조선왕실 문화의 존엄과 아름다움, 궁의 지혜와 정신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게 제 작은 바램”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부활…조선왕실 달구벌에 꽃피다’ 전시회의 오프닝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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