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이 4조4057억원으로 확정됐다.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제320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된 내년 본예산은 4조4057억원으로 지난해 4조5761억원보다 1704억원(3.7%) 줄었다. 세입 재원이 감소된 것은  코로나19와 국내외 경기 악화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교부금이 2020년 본예산 대비 2706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경북교육청은 이번 본예산은 고교 무상교육 등 국가정책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지난해 회계 재정분석을 통한 사업 재정비, 연도내 집행 가능 예산 반영 등 세입 재원 감소에 따른 재정 운용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주요 사업으로 고등학생 전 학년 무상교육(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 747억원이 편성됐다.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해선 3156억원이 편성됐는데 인건비와 운영비 1949억원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 1207억원은 지역교육청, 경북도와 시·군 지자체가 분담한다.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신증설 268억원 △학교시설 증개축 878억원 △학교 체육시설 개선 93억원 △학교 급식환경 개선 120억원 △학교 시설 교육환경 개선 2580억원을 편성했다.온라인 교육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선 △학생용 태블릿PC 등 정보화장비 보급 189억원 △스마트교육 및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 86억원 △학내 전산망구축 및 관리 14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이 밖에 △만 3~5세 아동의 교육비와 방과후 과정반을 지원하는 누리과정 지원비 1839억원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자유수강권 및 학비 지원 등 54억원 △특수교육운영 및 지원에 262억원 등을 편성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세입이 감소된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에서도 교육수요자들의 교육복지 확대, 미래교육대비 교육인프라 구축 등 꼭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교육수요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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