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칭)테크노3유치원·초등학교 신설유치는 지역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결국 유치를 성공시켰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달성군 유가읍 테크노폴리스(이하 텍폴) 지역은 대규모 복합형 산업지구로 개발되면서 일만 이천여 세대의 아파트와 원룸 및 단독주택들이 개발됐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급하게 유입되면서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시설 부족은 학부모들의 애를 태웠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4월 주민들은 (가칭)테크노3초등학교 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립했다.위원장에는 곽동환(사진, 전 유가번영회장)을, 사무국장 권오영, 총무 곽미경, 부위원장 박경환,장대환, 구연용, 권수원, 감사 김연이, 최준을 선임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위원회는 지난해 6월에는 대구시교육청을 방문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신설의 필요성을 타진했으나 불가하다는 통보을 받기도 했다.텍폴지역은 유치원의 부족으로 약 500여명의 원아가 8km 거리인 논공읍, 구지면으로 통학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미 설립된 유치원은 정원이 포화인 상태다. 초등학교도 과밀학급으로 교육의 질 개선이 현저하게 요구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위원회는 지난해 7월에는 금성백조아파트의 건설추진에 따라 교육환경은 더욱더 나빠질거라는 예측하고 또 다시 교육청 관계자을 설득하며 강력히 민원을 제기했다.교육청은 교육수요에 맞춰 유가초등학교에 급식실을 철거해 6개 교실을, 비슬초등학교는 스크린실을 철거해 5개교실을 증설하기로 계획했지만 위원회는 입시방편적인 해결방법이라 규정하고 교육청을 항의방문하고 각종 인터넷을 통해 강력하게 반대하기도 했다. 또 꾸준히 서명운동을 벌이면서, 유가면 이장 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이끌어 내 교육청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테크노3초등학교 신설로 계획을 변경키로 했다.이런 과정에서 추경호 국회의원실에서 매월 개최하는 ‘주민소통의 날’에 추의원을 면담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냈다중앙투자심사위원회 재심사 권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 18일 약 370억 원, 학급규모 40학급, 2024년 3월 개교예정으로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위원회 통과하는 결실을 낳았다. 곽동환 유치위원장은 “텍폴지역이 명실공히 대구의 부도심으로 성장했으나 교육시설 확충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위원회 통과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동안 학교신설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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