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코로나 19 공포가 여전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는 데다 요양병원·교회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속출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 늘어 누적 6만2천59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8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대구·경북지역 코로나 19 확진자는 3일 현재1만335명이다.대구는 7895명, 경북은 2440명이다.정부는 일단 이날 종료 예정이었던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그동안 수도권에만 적용해 온 5명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 확진자 수 7895명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늘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7895명(지역감염 7786명, 해외유입 109명)이다”고 밝혔다.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3명은 수성구 교회 관련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교인 2명과 교인과의 접촉자 1명이다.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달서구 소재 N의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일 건물에 입주한 S병원 전수검사에서 미결정 상태였던 1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일반 확진자의 접촉과 관련된 확진자는 14명으로 기존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6명이며 확진된 지인과의 접촉 6명, 확진자의 직장동료 2명이다.지역별로는 수성구 4명, 달서구 3명 둥구 2명, 북구·중구·남구·서구·달성군 각 1명이다.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동구 거주자 1명은 동대구역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확진된 22명 중 의료기관에 10명, 생활치료센터에 6명 입원(입소)됐으며 6명은 이날 중으로 입원(입소)할 예정이다.대구시는 확진자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48명으로, 지역 내 6개 병원에 224명, 지역 내외 4개 센터에 124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완치된 환자는 총 7450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197명이다.
▣경북 확진자 수 2440명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 발생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확진자는 14명으로 모두 2440명이다.구미에서 9명이 발생했고 경산·포항·안동·김천·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구미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고 나머지 8명은 교회와 관련한 접촉자다.최근 구미에서는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구미보건소 역학조사 팀원 2명은 종교시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보건소 직원 18명은 자가격리 중이다.시는 선산보건소와 인동보건지소 인원을 충원해 업무 공백을 줄이고 있다.김천, 안동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포항, 칠곡 확진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경북에서 최근 1주일간 국내 17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 주간 일일평균 24.4명이 발생, 현재 358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