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8일까지 3일간 시청 공무직과 계약직,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더라도 혹시나 있을 무증상 또는 잠복 감염자 등을 선제적으로 찾아 감염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정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시청 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검사받는 직원들의 이동 동선을 줄이고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시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는 직원뿐만 아니라 시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누구든지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시청광장 선별검사소는 임시로 3일간 운영되지만 남구보건소와 북구보건소, 양덕한마음체육관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 KTX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상시 운영돼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포항지역에선 지난해 12월 25일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 26일 7명, 27일 11명, 28일 13명, 1월 3일 6명, 4일 6명, 5일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2일 동안 총 63명이 발생한 것으로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확진자 발생수가 평균 2~3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종완 시 자치행정과장은 “최근 지역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차원에서 잠재적인 지역 확산을 막고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