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곤충생태원이 ‘곤충생태 디지털 테마파크’로 거듭난다.12일 군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연계첨단CT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국도비 67억5000만원 등 총 97억원이 투입된다.살아 있는 곤충,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 아날로그 관광 요소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미디어아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키네틱 미디어아트, 곤충탐험 AR·VR 곤충탐험 콘텐츠, 가상현실 곤충생태원 등을 선보인다.특히 키네틱 미디어아트는 사업 핵심 콘텐츠로 기존 영상송출 방식 미디어아트가 아닌 영상 자체가 움직이는 동력에 의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관람객에게 압도적 시각 체험을 제공한다.군은 곤충탐험 AR·VR 콘텐츠와 디지털 곤충사파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관찰할 수 없는 희귀 곤충과 해외 서식 곤충을 증강현실 속에서도 생동감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가상현실 곤충생태원, 나만의 곤충 키우기 앱도 개발해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며 살아있는 곤충을 연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올해 6월까지 시설장비 도입을 위한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2월까지 콘텐츠 구축과 시범운행 후 2023년부터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온라인 예매와 무인 발권 시스템 구축, 무인 방역 기기 도입, 전자적 출입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관람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곤충생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 보강은 물론 천혜의 자연 환경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언택트 관광을 선도하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