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대구시의 물 산업 지원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내에 입주한 물 기업들의 성장세가 뚜려하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약 88%(약 80억→150억) 증가한 ‘썬텍엔지니어링’과 77%(약 34억→60억) 증가한 ‘미드니’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썬텍엔지니어링은 다항목 수질계측기를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으로, 국내 각 지자체 상수도본부에 각종 수질계측기를 납품하면서 상수도 수질관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 실적도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해 해외진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썬텍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환경부에서 선정하는 혁신형물기업 10개사 중 1개사로 선정됐으며 수질조정 자동 드레인장치가 조달청 혁신시제품에 추가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혁신 시제품에 등재된 기업이 됐다. 미드니는 정부의 물산업 육성 전략에 따른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대구시의 물산업도시 비전에 대한 확신으로 입주를 결정해 2018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을 준공한 수처리 전문기업이다.미드니의 주력제품 ‘자동역세필터’는 지난해 수도권 정수시설 깔따구 유충 사고로 인한 피해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상수관로 내 이물질을 제거해 보다 깨끗한 물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정밀 여과장치에 대한 수도용 위생안전기준(KC인증)도 획득했다.대구시는 구매연계 기술개발, 공공구매 지원, 맞춤형 기술지원,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지원을 더욱 확대해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입주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최인종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은 “입주기업에 대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시의 전폭적 지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매진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물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