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칠순 생일을 맞아 대구에서 기념 집회가 열렸다. 대구행동하는우파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박 전 대통령 생일에 고향인 대구에서 명예회복 지지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행사의 주된 취지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중인 비수도권에서는 사전 신고 후 100명 미만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집회에 함께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은 발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정말 뇌물을 받았다면 정치권에서 사면 이야기가 나오겠느냐”며 “이제는 탄핵무효 관철에 자신이 있다. 그래서 생일파티를 연 것이다. 박 전 대통령 석방 전 탄핵 무효 여론을 잡자”라고 주장했다.마스크를 쓴 참석자들은 시민연합이 마련한 집회 공간에 들어서기 전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을 했다. 집회 장소에 놓인 40여개의 의자 역시 일정한 간격을 둔 상태였다.시민연합 관계자는 “대구 중구 박 전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 설치 문제 등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울에서 집회를 할 수 없어 대구에 모였다는 것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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