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4일 YTN에 따르면 여론조사 리얼미터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울산·경남’ 에선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39.4%, 민주당이 9.2%포인트 하락한 24.5%를 기록했다.이번 조사의 ‘부산·울산·경남’ 지역 응답자는 199명으로 통상 여론조사기관에서 한 지역의 민심을 읽을 때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700명 이상의 표본 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그러나 양당 격차는 14.9%포인트에 달한다. 이는 조사표본이 작은 탓에 수치 변화 보다는 인지도 추세를 봐야 한다는 평가다.이번 조사는 부산·울산·경남 전체를 묶은 숫자로 여론의 흐름이 다른 세 지역 가운데 해당 조사에서 어느 지역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지지율 변화폭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따라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상승하고 민주당이 하락하는 현상이 보인다는 점에서 추세적으로는 양당 격차는 14.9%포인트에 달한다. ‘야당 상승, 여당 급락’ 기류로 읽는 것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조사가 시작된 지난 1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을 찾아 부울경 숙원 사업인 가덕신공항 적극 지지 입장을 밝힌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한편 서울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37.1%로 전주 대비 8.2%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은 8.7%포인트 하락, 24.8%로 감소했다. 양당 격차는 12.3%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이다. 서울 응답자는 4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