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로 사업 재정을 신속 집행해 건설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지방도·위임국도사업비 866억원 중 상반기에 70%를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재정집행이 부진한 신규사업 지구에 사전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조기 착공으로 선급금과 기성금이 상반기 중에 최대한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장기 계속공사는 이달 말까지 발주를 완료하기로 했다. 부진 사업지구는 매월 점검회의를 열어 만회대책을 수립하는 등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편입토지 보상협의 기간을 단축하고자 보상협의를 전문기관에 위탁하고, 공고기간 단축을 위한 긴급입찰제도, 관급자재에 대한 선고지제도, 약식기성금제도, 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신속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해 재정집행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이성균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도내 건설업계 경기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규모 도로 사업 예산집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