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끝에 15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소장은 1932년 황해도 출생으로 한일협정 반대 투쟁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3선 개헌 반대와 유신 철폐 등 활동을 했으며, 1974년 유신헌법 철폐 100만인 서명 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옥살이를 했다.백 소장은 1967년 통일문제연구소의 모태인 `백범사상연구소`를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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