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18일 공약을 발표하며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오신환 전 의원은 창업, 청년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고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은 복지 공약을,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방역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투자외교사절단, 청년창업클러스터 조성 등의 창업, 청년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지정돼 있는 6대  신산업거점 서울시 지정 6대 신산업거점인 홍릉(바이오 의료), 마곡(R&D 융·복합), G밸리(IoT 중심 산업혁신활동공간), DMC(문화콘텐츠+VR, AR), 양재 및 개포(AI, IT 신산업 R&D 캠퍼스), 마포(핀테크 등 금융서비스 벤처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리빌딩해서 조기에 사업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은 가구별로 중위소득 미달 금액의 50%를 서울시에서 지원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심소득` 공약을 발표하고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거리를 찾아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안심소득은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가령 4인 가족 기준 연 소득이 2000만원이면 중위소득 6000만원과의 차액인 4000만원의 절반인 20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오 전 시장은 먼저 200가구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진행한 후 분석, 평가해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소요예산에만 연간 약 4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위생관리 강화를 통해 건강검진 정확도를 올리고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하는 한편, 치매 어르신을 위한 데이케어센터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안심건강` 공약도 발표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존형 복합노인복지시설 `효드림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 효드림센터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체계적인 치매·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시설로, 300가구 이상이 밀집한 지역에 두는 것을 유도할 계획이다.  나 전 의원은 또 노인 일자리를 위한 공약으로 "민간 베이비시터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을 우선 채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 공약을 발표했다. 언택트 안심 선별진료소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등 `조은희표 안심 방역`을 골자로 한다. 그는 "안전한 검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초구에 언택트 선별진료소를 문 열었다"며 "해외는 물론 전국최초 서초구 언택트 선별진료소는 정부기관, 전국 지자체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