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올해 신맛이 적은 천도 복숭아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18일 농기원에 따르면 천도(天桃)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털이 없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신맛이 강한 것이 단점이다.이 때문에 지난해 신맛이 적은 백육계 천도 품종인 ‘신비’는 품귀현상으로 kg당 1만원 이상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현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 신맛이 강한 황육계 품종이다. 농기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농촌진흥청이 신맛이 적게 육성한 신품종을 지난해부터 국내 최대 천도 주산지인 경산과 영천지역에 시범재배하면서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2~3년 후에는 현장견학과 평가회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노센스’는 백육계, ‘옐로드림’과 ‘스위트퀸’은 황육계다. 특히 7월 하순에 출하되는 ‘스위트퀸’은 과중 280g 가량에 당도 14.5도로 맛이 뛰어나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농기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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