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토지 투기 논란이 확산되자, 8일부터 계획을 수립해 자체 개발사업에 대한 토지보상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조사 대상 사업지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토지보상이 이뤄진 수성의료지구를 비롯한 대구국가산업단지, 안심뉴타운, 금호워터폴리스, 대구대공원, 식품산업클러스터, 복현주거환경개선지구이다. 도시공사는 해당 개발부지에 대한 임·직원 및 직계가족과 배우자의 토지거래 및 보상 여부를 확인하며,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당 투기 등 위법사항을 조사해나갈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이번 전수조사 과정에서 공사 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투기 등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징계뿐만 아니라 수사 의뢰 등의 고강도의 조치를 취해나가며, 앞으로 발생 가능한 투기 의혹 또한 사전에 차단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