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5일 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경주통합 RPC), 충북 청주 광복영농조합법인과 이사금 쌀 판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와 각 법인은 이날 경주 브랜드 ‘이사금’ 쌀의 안정적 공급과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덕병 안강농협 조합장, 전병순 광복영농조합법인 대표, 한국쌀전업농 경주시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올해 경주에서 생산한 이사금 쌀 3000톤(70억원 상당)이 전국으로 판매된다. 이는 전체 쌀 생산량의 8% 수준이다. 판로를 확보할 광복영농조합법인은 청주에 소재한 국내 최대 미곡류 도정 및 유통 회사다. 연 매출 규모는 1100억원에 이른다. 전병순 대표는 “향후 전략적 파트너로 품질이 우수한 이사금쌀의 판매는 물론 홍보를 통해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경주통합 RPC 주관농협인 안강농협은 1만3000여㎡ 대지에 저장능력 2만5000톤, 가공능력 1만5000톤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지역에 1만톤의 쌀을 공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사금쌀은 지난해 경북 우수농산물브랜드 상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천년고도 경주의 맑은 물과 비옥한 옥토에서 생산해 밥맛이 좋다”면서 “생산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