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역세권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수서~문경간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 신설에 따른 주변 신시가지 개발 사업이다.
문경역세권역은 2023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 등 광역교통망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인구유입 및 관광여건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788억원을 들여 문경읍 마원리 일대 35만7000㎡를 주거, 상업, 물류단지, 공공기관 이전대지 등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이 지역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주민의견 청취 및 관계기관 협의,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쌍용양회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문경읍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문경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