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은 첫 TV토론이 서울 가구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로 꾸며진 MBC 100분 토론은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6.2%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서울 가구 시청률은 7.1%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7%였고, 지역에서는 광주 6%, 부산 5.2% 등으로 집계됐다. 또 시청률 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서울 평균 시청률 5.1%로 기록됐다. 이는 2019년 10월22일 이후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MBC 100분 토론 시청률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회의 최고 1분 시청률은 서울 가구 기준 7.3%로 나타났다. 박 후보가 2011년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당시 시장직을 건 오 후보라고 공격하자, 오 후보가 그 문제에 대해 이미 수십차례 사죄했다고 반격하며 설전을 벌이는 순간이었다. 이 외에 서울시장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경북 지역의 관심이 높아 서울 평균보다 높은 7.8%로 전국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NMS 측은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서울 지역에서 30대 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했다”며 “유권자 연령대인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각 연령대에서 남자 시청자들이 여자 시청자들보다 더 높은 관심으로 토론회를 시청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전날 첫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문제 등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반값 아파트 및 토지임대부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공약을 재차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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