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종교 관련 및 기존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998명(해외유입 167명 포함)으로 늘었다.대구에서 하루 확진자가 20명대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4일(20명) 이후 32일 만이고 최근 5일 연속 두자리 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2명은 경기도 종교시설 관련이며 9명은 대구 S교회 관련이다.경기도 종교시설 관련은 지난 3월 31일 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은 1명의 역학 조사 중 관련 종교시설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 1일 방문 회원 1명과 그의 동거가족 1명이 확진됐고 3일에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대구 S교회 관련은 지난 3일 구미 S교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실시한 전국 S교회 전수 조사 결과 대구의 교인 7명과 동거가족 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이 교회에서는 매주 일요일 정기예배 외 3월 15~17일 3일간 타지역 교인들과 같이 모이는 집회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추가로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북구에 위치한 이 교회는 전국 13곳에 있는 지회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경북에서는 확진자 20명이 새로 나왔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포항시에서 8명, 경산시에서 4명, 경주시와 구미시에서 각 2명, 김천시, 문경시, 의성군, 영덕군에서 각 1명씩 확진됐다. 포항시에서는 지난 3일 확진된 ‘포항 528번’ 환자 관련 접촉자 8명이 확진됐다.경산시에서는 지난달 20일 확진된 ‘경산 945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지난 2일 확진된 ‘경산 1025번’ 환자와 동선이 겹친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1명, 지난 4일 확진된 ‘경산 1038번’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구미시에서는 지난 2일 확진된 ‘구미 418번’ 환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경주시에서는 지난 3일 확진된 ‘포항 528번’ 환자 관련 접촉자 1명, 지난 1일 확진된 경주 환자와 동선이 겹친 1명이 확진됐다.김천시에서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김천 107번’ 환자의 접촉자 1명, 문경시에서는 지난달 26일 확진된 ‘문경 19번’ 환자의 접촉자 1명, 의성군에서는 지난달 25일 전주수정교회 집회 참석자 1명, 영덕군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된 ‘영덕 30번’ 환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93명, 하루평균 13.3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164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