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해 7월 인천 수돗물 유충발견과 같은 수돗물 사고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자 이번 상반기에 106억원을 들여 정수장 방충시설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 등 13개 시·군 21개 정수장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사업비 252억원(국비 126억, 지방비 126억원)이 투입된 ‘정수장 위생 관리 시책’이 진행된다.올해는 106억원(국비 53억, 지방비 53억원)이 투입돼 정수장 방충시설 설치 사업이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며 주요 사업은 여과지 덮개설치, 여과지 및 배수지 방수처리, 창호 및 환기시설 미세방충망 설치, 밀폐문 교체 등이다.경북도는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도내 정수장 82곳에 대해 지난달 12일부터 위생관리 상태, 정수처리 과정의 운영실태 등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 오는 12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