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의 올해 2분기 기업경기가 12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며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는 8일 구미산단 96곳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2로 전 분기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하며 2018년 2분기(112) 이후 12분기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응답 업체 96곳 중 ‘경기 불변’으로 응답한 업체는 52곳으로 가장 많았다.‘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3곳,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1곳이다.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에서 121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기타 업종은 115로 기준치를 웃돌았다.그러나 섬유·화학 96, 전기·전자제조업 88로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103으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했다.지역별 BSI는 전국이 99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121), 광주(117), 대전(115), 서울(114), 대구(110)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91), 부산(81), 전남(94) 등은 기준치를 하회했다.경북 전체 평균은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경북 경제를 대표하는 구미(102), 포항(101)은 기준치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경기 방향성이 전환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이나 여전히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정부가 ‘사업재편 지원사업’ 등의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예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