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보로 자신의 측근을 추천했다는 보도에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선을 그었다.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토요일(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했고 여러 폭넓은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면서도 본인의 인사 추천설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조금 틀렸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앞서 동아일보는 오 시장이 안 대표의 측근인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과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 후보로 추천받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안 대표는 서울시 정책 공조와 관련해서도 “서울시정과 관련해 내가 뭘 요구를 하지는 않았다”며 “모두 다 오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요구하면 이를 상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은 “저희뿐 아니라 국민의힘도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안 대표는 “국민의힘도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고, 저희도 오늘부터 시·도당부터 당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오늘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 국민의힘의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14일까지 합당과 관련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데에 “수요일까지 국민의힘은 통일된 의견을 만들 수 있다는 건가? 그것부터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의 ‘야권 승리’ 발언을 놓고 “건방지다”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정확한 표현은 그게 아니었던 듯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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