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이달부터 도내 기숙사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기숙사 내 학교폭력 실태 파악에 나선다.13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도내에는 중학교 6교, 고등학교 143교, 특수학교 6교, 각종학교 7교 등 모두 162교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5487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기숙사 입사생들은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기숙사 내 학교폭력 피해 및 목격 경험에 대해 설문으로 응답한다.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이 발견되면 매뉴얼에 따라 처리하고 피해학생들을 위해 위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도내 초 4~6학년과 중·고·특수·각종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1차 학교폭력 온라인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주원영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의 특성상 입사생들간의 학교폭력이 은밀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많아 이번 전수조사로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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