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는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사업은 반복개구간 시작지점의 유해충 발생으로 인한 민원과 수성구의회 요청으로 마련됐다.수성구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020년 7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4월5일에 공사를 마무리했다.개선사업은 수성고 범어동 범어먹거리타운에서 수성동4가 중앙고등학교까지 편도 260m, 총 520m 구간에서 진행됐다.황금영춘화, 펜스테몬, 무늬억새 및 바하브눈향 등 총 23종 식물을 심어 4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화단을 조성했다.악취 및 유해충이 발생 구간에는 악취방지 가림막을 설치하고 반복개구간 시작 지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오전·오후 하루 2회씩 작동시켜 날벌레를 차단할 예정이다.기존 범어천 반복개구간은 슬러지 퇴적으로 악취 및 깔따구 등 유해충이 발생해 주변 지역의 생활환경을 악화시켰다.이에 수성구는 복개구조물 내 슬러지를 제거하고 바닥을 콘크리트로 마감하며 하부 구조물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했다.불법주차로 가득 찼던 도로는 주민들이 거닐 수 있는 산책로와 안전한 보행로로 바꿔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주차공간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노상주차장을 기존 25대에서 50대 규모로 주차공간을 확충했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의 준공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