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북도 주민들이 삼척에 짓고 있는 포스파워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한국전력공사의 송전탑 건설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의 석탄산업 투자 중단도 촉구했다.강원도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백두대간 송전선로반대 봉화군민비상대책위원회, 삼척석탄화력발전 반대투쟁위원회는 20일 춘천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했다.이들은 "한전의 동해안~신가평 500㎸ 송전탑 추진에 대해 강원도민들의 저항이 길게는 7년 짧게는 3년 이상 진행되고 있지만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지 못하는 정부는 당연히 규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또 “미세먼지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석탄화력발전과 그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송전탑 건설이 하나이며 따로 싸워야 할 문제가 아님을 확인했기 때문에 강원 삼척·영월·평창·정선·홍천·횡성, 경북 봉화 주민들은 발전소·송전탑 건설 반대와 백지화에 공동투쟁을 결정했다”면서 “연대투쟁과 함께 더욱 힘찬 투쟁으로 승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세계가 석탄발전의 퇴출을 위해 나서고 있고 국내 석탄투자 2·3·4위 기업들도 투자 중단을 선언했지만 국내 석탄투자 1위인 국민연금은 탈석탄에 대한 입장과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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