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삶의 일상은 충격과 혼란의 연속이었다. 사스, 메르스 사태를 지나오면서도 이번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문득 초등학교 때 은사가 한 말이 생각난다.먼 훗날 감기 때문에 죽는 사람이 많아 질 수도 있다는 말 그때는 별 생각 없이 듣고 흘렸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그 말이 맞는구나!’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코로나19를 겪으면서 모든 게 무서워지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충격은 적응으로, 혼란은 질서로 바뀌면서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변화처럼 우리에게 갑자기 다가온 것이다. 세상의 변화를 십년은 앞당기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변화가 달갑지 만은 않다. 오히려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비대면! 이 단어가 앞으로 세상 살기가 더 삭막할 수 있기 때문이다.처음 시작하고 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렵지만 코로나로 이제는 일상이 됐고, 편리함을 우리가 알아버렸다. “비대면, 언택트!”코로나 사태 이후 재산이 크게 증가한 부호로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의 제프 베이조스가 있다. 무려 240억 달러(30조원)가 증가했다.반면 다국적 럭셔리 그룹인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이 280억 달러, 세계 최대 의류 업체 인디텍스(Inditex)의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자산이 254억 달러 줄었다는 것만 봐도 세계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그래도 좋은 변화는 있다.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 가족중심 문화로 바뀌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얼마전 지인이 내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고 말했다.그래도 혼돈속에 숨어있는 새로운 질서 대전환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겠지 하고 읖조렸다.맞는 말이다.‘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으면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게 현실이다.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터널 속에서도 희망의 끈 놓지않고 다시 일어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