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연간 75억원 정도의 적지 않은 재정지원을 하는 ‘창업중심대학’ 공모에 대구 경북권에서 1개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어서 선정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기부는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해 지역 청년창업을 확산시키고 성장단계별 창업사업화를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권역별로 모두 6개 대학을 선정하는데 대구 경북권에는 1개 대학이 배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연 75억원 내외, 5년간 총 375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자금으로 대학은 연간 85개 창업기업(예비 40, 초기 25, 도약 20곳 내외)의 사업화와 사업별 창업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6일까지 중기부가 신청을 받고 있는데 대구에서는 계명대와 디지스트, 경북에서는 대구대, 영남대, 포항공대 등이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중심대학이 선정되면 지자체는 3억원 정도의 대응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선정되기 위해서는 대학의 조직과 인력 등이 일정 기준 이상의 역량을 갖춰야 하고 1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 실적도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대학으로선 지원금액이 적지 않고 청년들의 창업 기반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선정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대학이 선정되면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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