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 문양차량기지사업소 검수부에서 근무하는 허지호(51) 과장이 제21회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소방시설관리사’는 소방분야에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이가 취득할 수 있는 자격으로 아무나 쉽게 도달할 수 없는 대한민국 1%의 자격증이다. 합격률은 평균 3.7%에 불과하고, 자격증 취득에는 평균 2년 이상이 소요되며, 자격요건은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요한다.
특히 2020년도에 1차 시험 합격 후 2차 필기시험 과목인 ‘소방시설 점검 실무행정 및 설계 시공’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친상을 겪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합격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허과장은 현재 대구도시철도 2호선 본선에 운행중인 열차의 고장을 최일선에서 유지보수하는 기동검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허 과장은 “소방시설관리사 자격 취득으로 전동차 경정비 업무 뿐만 아니라 소방분야에서도 대구도시철도의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에 최선을 다하며, 전문성을 위해 소방기술사 자격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