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경쟁율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학교는 지난 3일 마감한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181명 모집에 총 9787명이 지원, 전체 평균 경쟁율이 4.4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3.11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1159명 모집에 5399명이 지원해 4.66대 1, ‘나’군은 1022명 모집에 4388명이 지원해 4.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군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를 보면 ‘가’군은 약학대학 약학과가 5명 모집에 59명 지원으로 11.8대 1, 자연과학대학 지구시스템과학부가 33명 모집에 308명 지원으로 9.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의 경우 공과대학 에너지공학부가 11명 모집에 81명 지원으로 7.36대 1, 사범대학 불어교육전공이 6명 모집에 41명 지원으로 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대학교 역시 2022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5.13대 1을 기록했다. 1146명(정원내) 모집에 588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3.18대 1 보다 대폭 상승한 것은 물론,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특수체육교육과가 1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정치외교학과 9.5대 1, 새마을국제개발학과 9.14대 1, 식품경제외식학과 9대 1, 약학부 8.79대 1, 전자공학과 8.32대 1, 생활제품디자인학과(실기전형) 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예과의 경우에도 6.3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명대학교는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 1282명에 5419명이 지원해 4.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2021학년도)경쟁률 3.47대 1(모집인원 1248명, 지원인원 4327명)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결과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다’군의 약학과가 5명 모집에 345명이 지원, 6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의 제약학과는 11.6대 1, 건축학전공은 7.86대 1, 사진미디어전공은 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군에서는 의예과가 18.1대 1, 간호학과가 8.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는 총 932명 모집(정원 내)에 2067명이 지원해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1.97 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다’군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가 21명 모집에 471명이 지원해 22.4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10.83대 1), 방사선학과(7.00대 1)의 경쟁률도 높았다.
‘나’군 일반전형에서는 약학부가 20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해 15.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체육교육과는 13명 모집에 72명이 지원해 5.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대학교는 338명 모집(정원 내 기준)에 791명이 지원해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2.2대 1의 경쟁률에 비해선 소폭 상승한 수치다.
경북대의 정시모집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같이 인문·자연계열 기준 수능 100%를 반영하며, 영어는 등급별 점수부여,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한다.
실기고사는 ‘가’군(예능계열)은 오는 12일, ‘나’군(체능계열)은 오는 14일 각각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9~11일이며, 수시모집 합격자 온라인 문서등록을 완료한 수험생 및 정시모집 합격자 모두 기간 내에 등록을 완료해야한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14일부터 20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영남대는 예체능계열 지원자에 대한 실기고사를 ‘나’군(체육학부, 디자인미술대학, 음악대학)은 오는 21일, ‘다’군(특수체육교육과)은 오는 25일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오는 2월8일 발표한다.
계명대의 ‘가’군 예체능계열의 실기고사는 오는 12일과 13일 실시될 예정이며, 오는 27일 모든 모집단위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