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이 간편 조리 식품 산업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경북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경북도는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국내 농식품 기업과 힘을 모아 부가가치가 높은 밀키트(간편 조리세트) 산업 선두주자로 나선다는 복안이다. 협약은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및 수급 안정 △국내외 판로지원과 홍보·마케팅 활성화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등 신제품 개발 △㈜프레시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와 유통·수출 확대 등에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 시장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600여종의 밀키트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등 10개국에 100만 달러의 제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이 업체의 협력사 가운데 신선농산물 전처리 시설을 갖춘 J사(칠곡군)는 매일 양파, 당근, 감자 등 42톤을 세척·선별·포장 등 전처리해 납품하고 있다. 수산물 전처리 공장인 C사(고령군)는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매일 5톤 물량을 처리하고, S사(상주시)는 최신 첨단시설을 갖춘 스마트팜 5ha에서 연간 토마토 10억원을 납품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규모는 2017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3년 새 30배로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725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내 밀키트 시장 1위 기업업인 ㈜프레시지가 지역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더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대전환기에 지역 농업이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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